모유 잘 나오지 않으면 인슐린 부족 탓?

미국 여성 20%, 당뇨병 위험

모유를 먹이고 싶어도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엄마들은 체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지 살펴봐야 할 듯하다.

인슐린이 ‘모유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의 연구팀은 산모들이 모유를 충분히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적정한 인슐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로리 놈센-리버스 박사는 “산모의 유방이 갓난아기를 먹이기 위한 방대한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덩어리인 모유를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할 때 인슐린 반응기가 이와 관련된 반응을 보이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경우 20~44세의 여성 가운데 20%가 당뇨병 예비단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인슐린이 모유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 정도 규모의 여성들이 출산 시 모유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놈센-리버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과체중이나 나이가 들었거나, 덩치가 큰 아기를 낳은 산모들이 모유를 생산하는 데 곤란을 겪는 것을 확인하고 인슐린이 모유 생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게 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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