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푸드 대표 가지, 무더운 요즘에 ‘딱’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철 음식인 가지가 주목받고 있다. 가지는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좋은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다. 칼로리가 낮고 수분(94%)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몸에 좋은 보라색 푸드의 대표주자인 가지의 효능에 대해 영국의 데일리메일 보도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

보라색 채소인 가지는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과일이나 채소 등에 포함된 색소로 수소 이온 농도에 따라 보라색, 빨간색, 보라색, 파란색 등을 띤다. 이 성분은 세포의 산화, 즉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물질 가운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 가지를 꾸준히 먹으면 어느 정도 피부의 노화를 늦출 수 있어 동안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눈 건강에 가지가 효과적

가지는 빛의 자극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 저하나 망막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돕신은 시신경 세포막에 있는 물질로 명암과 같은 시각정보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광수용체다. 로돕신은 빛에 의해 활성화된 후 다시 재빠르게 활성이 억제돼야 명암을 잘 구분한다. 로돕신이 부족하면 시력저하와 눈의 피로가 쌓여 눈 건강을 위협한다.

더위를 이기는 성분

가지처럼 짙은 보랏빛 채소는 몸을 차게 해 줘 여름에 먹으면 좋다. 고혈압 환자나 열이 많은 사람에게 맞는 음식이다. 가지는 냉한 성질이어서 냉국이나 무침으로 차게 먹어도 좋고 기름과 함께 볶거나 찌는 등 따뜻하게 먹어도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가지의 하얀 부분은 기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면 식물성 기름에 들어 있는 리놀산과 비타민E를 곁들일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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