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아지는 쌀 ‘열공’ 선식으로 나왔다

의학박사와 식품공학박사가 정부 과제로 공동개발한 인지기능 강화 혼합곡 ‘열공’이 선식으로 나왔다.

열공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연구과제로 개발된 인지능력 증강용 특허 혼합곡으로,고교생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신경영양인자와 칼슘합성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모의고사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션》에 발표됐다. 또한 뇌가 쑥쑥 자라는 아동기의 뇌회로 형성과 노년의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제품의 주 소비자층인 수험생들은 집에서 밥을 먹는 시간이 적어 “열공을 선식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열공을 개발한 두재균 박사(전주소피아여성병원장)는 9일 “맛과 영양이 최적인 선식 상품을 개발해 ‘열공한끼’란 브랜드로 내놓는다”면서 “이제 학부모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선식 제조회사인 ‘참다운’에서 만들며, 25g짜리 10포를 한 박스에 넣어 1만5000원에 판매한다.

두 박사는 “이 선식을 우유에 섞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최적의 수험생 식사가 될 것”이라며 “꿀 또는 올리고당을 첨가해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

열공은 현미, 발아현미, 찹쌀, 흑미, 강낭콩, 호두 등을 ‘황금 배합비율’로 섞은 다음 특수가공으로 맛을 냈으며 캐나다에도 수출되고 있다.

한편 참다운은 이와 함께 혈당강화 특허혼합곡 지다운도 선식으로 제조해 ‘지다운한끼’ 이름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들은 건강상품 쇼핑몰 건강선물닷컴(www.건강선물.com)에서 살 수 있다.

열공한끼와 지다운한끼도 열공, 지다운과 마찬가지로 판매 수익금의 2%가 어린이를 위해 기부된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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