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땐 이 것을… 바나나의 신통한 효능

 

바나나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나나에는 탄수화물이 25% 들어있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눈 건강과 우리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 잘익은 바나나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줘 변비 예방에 효능이 있다. 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일조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물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소화를 돕고 몸속 노폐물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에 보도된 바나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에 도움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인 몰리 킴볼 박사는 “스트레스를 느끼면 바나나를 먹어라”고 조언한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의 열량은 105㎉, 당분은 14g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복감은 가라앉히고 혈당은 서서히 올려준다. 또 비타민B6(피리독신) 하루 섭취권장량의 30%를 포함하고 있다. 비타민B6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산을 도와 위기를 평화롭게 넘길 수 있게 해준다.

뇌졸중 위험 줄여줘

아침, 점심, 저녁에 하나씩 바나나를 먹으면 뇌졸중 위험을 21%나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워릭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교 공동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해 뇌졸중 위험을 20%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칼륨은 뇌 속 피가 굳는 것을 막아줘 뇌졸중의 위험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바나나 한 개에는 500mg의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하루 세 번 바나나를 먹게 되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칼륨 섭취는 불규칙적인 심장박동, 과민,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다.

덜 익은 바나나의 효능

잘익은 바나나는 일부 녹말이 당으로 변하기 때문에 단맛이 나 먹기에 좋다. 바나나는 익은 정도에 따라 흡수되는 칼로리 양이 차이가 난다. 덜 익은 바나나일수록 저항성 녹말이 더 많아 사람의 몸에 흡수되는 시간이 늦어져 혈당지수도 낮아진다. 이는 소화가 안 된 녹말이 대장까지 가는 것이므로 녹색의 덜 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열량도 적게 흡수하게 되는 셈이다. 비만을 고민해 하루 섭취 열량을 계산하는 사람이라면 녹색 바나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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