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공의 2명, ‘앙드레김 어워드’ 수상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은 21일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2010년 8월 작고한 디자이너 앙드레김 후원으로 제정된 ‘제3회 앙드레김 어워드’를 진행했다.

이 상은 고인이 촉망받는 의료인재 양성에 쓰길 바란다며 지병 치료를 위해 내원해오던 서울대병원에 10억원의 ‘우수전공의 포상기금’ 후원을 하겠다고 약정한 후원금의 일부로 만들었다. 고인은 작고 할 때까지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고 후에도 6500만원을 추가 후원했다.

올해에는 방사선종양학과 이주호 전공의와 내과 김영기 전공의가 상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1000만원의 해외연수비용을 지원받아 하버드 의과대학 산하 조슬린 당뇨병센터와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오병희 원장은 “지난해 제2회 앙드레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 존스홉킨스병에서 연수를 마친 전공의가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MSD 청년슈바이처상’을 받았다”며 “평생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추구해온 고인의 마음이 미래 의료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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