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치료 자칫하면 다른 병 악화된다

 

약물치료 할 때 고려해야

전염병에 감염됐을 때 이를 치료하면 그 병은 낫지만 다른 전염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딘버러대학의 연구팀이 여러 가지 기생충에 의한 전염병을 갖고 있는 생쥐들을 대상으로 몇 주간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선충류에 감염된 생쥐들을 상대로 ‘자궁관통기법’을 활용해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한 균의 숫자가 줄어들면 다른 기생충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체내에 전염병 인자 여러 개가 동시에 있으면 이들은 서로 간에 경쟁하고 다른 병원균을 제거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동물들이 여러 가지 기생충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는 흔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에이미 페데르센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기생충이 서로 간에 어떻게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면서 “이는 사람의 질병에 대한 약물 치료를 할 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원균을 개별적으로 치료해서는 다른 질병에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왕립협회 B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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