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고교생 스트레스 성적향상 큰 도움

 

초월명상이 고교생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업성적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명상법은 눈을 감고 특정한 소리(예컨대 “옴”)를 반복해서 되풀이함으로써 정신적 이완과 집중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1960년대 영국 비틀즈의 멤버들이 창시자인 마헤리시 마헤시 요기에게 직접 배운 덕분에 유명해졌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이 명상법은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준다.

미국 코넥티컷 대학의 로버트 콜버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10일 ‘교육(Education)’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보자. 연구팀은 미국 동부연안의 특정 고교 3학년생 235명을 조사했다. 이중 일부는 하루 2차례 20분씩 초월명상을 수행했고 나머지는 명상을 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명상 집단의 졸업률은 명상을 하지 않은 집단보다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두 집단에서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만 비교했을 때는 25%로 올라갔다. 그 배경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았다. 미국 고교생의 평균 졸업률은 69%에 불과하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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