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로포즈’ 통해 본 남녀의 시각차

 

최근 미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통 아메리칸 프러포즈를 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햄버거 빵 위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꽂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여성이 남성의 프러포즈를 승낙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프러포즈는 여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프러포즈 반지의 경우 ‘결혼을 완성한다’고 할 정도로 여성들이 중요시 한다. 지난 3월 한 결혼정보회사가 여성들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환상’을 설문조사 했다. 그 결과 ‘프러포즈(30%)’가 1위로 꼽혔다. 이어 2위는 ‘다이아몬드 반지(21.4%)’ 3위 ‘결혼식(18.4%)’, 4위 로맨틱한 신혼여행(16.9%), 5위 ‘신혼집(14.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여성들은 “일생에 한번 뿐인 프러포즈이므로 항상 로망을 갖고 있다”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는 물론 프러포즈 반지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5월 미혼남성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 결과 이와는 반대로 `진짜 의미는 사랑이므로 소박하게 형식만 갖추면 된다`는 의견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면 굳이 프러포즈 할 필요 없다`(33.6%) `일생의 한 번뿐인 프러포즈,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26.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프러포즈를 하는 입장이고 여성들은 받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며 “거창한 프러포즈는 아니더라도 진심으로 사랑을 맹세하고 미래를 함께 약속한다면 결혼 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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