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직원들 도시락 싸갖고 다니는 이유

중소기업에서 영업기획을 담당하는 이미선(28)씨는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도시락을 갖고 다니고 있다. 남자 직원들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지만 이씨를 비롯한 여직원 5명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도시락 오찬을 즐긴다. 이씨는 “외부 식당의 음식이 짜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 도시락을 갖고 다닌다”면서 “여직원 모두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난 현미 혼합곡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도 다이어트를 위해 현미 도시락을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건강식품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현미, 과연 어떤 점이 좋은 것일까? 현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다이어트에 좋은 대표 건강음식

현미에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다이어트에는 최적의 음식인 셈이다. 또한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는 작용을 해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현미에 들어 있는 비타민B는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밖에 변비, 치질, 장염 등의 예방에도 좋다. 특히 백미(白米)가 비만과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 현미가 각광받게 된 것이다.

현미의 단점은 거친 식감

현미는 대표적인 건강쌀이지만 백미에 비해 질감이 거칠고 맛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특히 이가 약한 사람들은 여러 번 씹어 소화시켜야 하는 현미는 매일 먹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에는 현미의 단점을 극복하는 여러 방법들도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요리 블로그 등에는 현미로 백미만큼 맛있게 밥을 짓는 갖가지 요령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미의 영양과 백미의 맛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살린 쌀들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맛도 살린 현미 혼합곡이 대세

주부들 사이에서 건강쌀이 각광받으면서 현미와 잡곡을 섞은 혼합곡이 인기를 얻고 있다. 조리 때마다 몸에 좋은 곡물을 따로 섞는 번거로움이 없이 곧바로 해먹는 데다가 맛도 탁월해 ‘건강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품들이다. 현미, 발아현미 등의 인지기능 향상 성분을 강조한 상품이나 당뇨병 개선 및 예방을 위한 혼합곡조성물 특허를 받은 현미 혼합곡도 나와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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