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믿음 주는 ‘민망함 이겨내는 방법’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망함 이겨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 게시물이 화제다.

이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마주오던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맞은 편의 사람이 반갑게 인사한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고 순간 당황한 이 남성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 남성은 민망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춤을 추며 반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나도 저런 적 있었는데..” “재치가 돋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게시물의 제목에는 ‘민망’보다는 ‘당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상황에 다급해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남성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쉽게 당황하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일반인에 비해 더 신실하고 관대하며 사랑을 할 때도 일편단심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최근 당황하는 감정이 그 사람의 품성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연구 대상으로 삼은 ‘당황하는 감정’이란 수치심이나 사회에 대한 걱정 같은 것이 아닌 말 그대로의 당황스러운 감정만을 뜻한다.

그 결과 당황하는 정도가 큰 사람일수록 게임에서 더 관대하고 이타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이런 이타적인 모습은 봉사나 기부를 더 많이 할 뿐 아니라 사업이나 사랑을 할 때도 더 신뢰할 만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견해다.

연구팀은 “당황하는 감정은 믿을 만한 사람을 골라내는 중요한 선별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사회적으로 신뢰와 협동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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