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것도 아닌데… 노시현 절도혐의 이유

 

그룹 가비앤제이 노시현이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시현은 강남의 한 의류매장에서 30만원 상당의 옷을 절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대해 노시현 소속사 측은 “노시현 자신도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며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스트레스도 쌓이다보니 생리전증후군이 겹친 날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노시현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있었던 저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팬 여러분들과 저를 아는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절도 혐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라도 여러분께 용서를 빌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또한 저로 인해 힘들어 할 저희 멤버들과 가족들에게도 미안하단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시현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겪었다는 생리증후군은 여성들이 월경을 시작하기 전 심한 두통,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심리적 불안을 겪는 것을 말한다.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세에 시달리기도 한다. 배와 머리가 아프고 유방통도 있으며 몸이 퉁퉁 붓는 등 신체 변화가 온다. 또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긴장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져 별 것 아닌 일에도 우울해하고 쉽게 화를 낸다.

스트레스는 생리전증후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국립아동건강 및 인간발달 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하기도 했다. 18~44세 건강한 여성 259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생리주기를 확인할 장비를 주고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를 설문지에 꼼꼼히 기록하도록 했다. 생리 전 2주 동안 스트레스를 느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2~4배 더 생리전증후군을 앓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진은 “생리전증후군을 완화시킬 스트레스 제어법으로 약, 운동, 명상법, 바이오피드백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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