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자카비’ 골수섬유증 개선 효과

노바티스는 자사의 골수섬유증 표적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세계 최초로 골수섬유증의 조직학적 섬유화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혈구생성을 조절하는 JAK 신호전달의 이상으로 골수가 섬유화되는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방법이 거의 없어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예상 수명은 5.7년에 불과하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 된 자카비의 최근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카비 24개월 치료 결과 57%의 환자에게서 골수 섬유화가 안정됐고, 15%의 환자에서는 골수 섬유화의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48개월 장기치료 결과, 골수 섬유화 안정비율은 53%, 섬유화 개선 환자의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자카비의 골수 섬유화 개선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작년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 된 전반적인 생존기간 연장효과와 함께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중요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원종호 교수는 “이번 자카비 치료 효과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함께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다만 이번 발표내용은 간접비교 결과로서 제한점이 있으므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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