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서 얼굴 피부 지켜주는 의외의 음식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얼굴 피부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챙이 긴 모자를 써도 피부가 예전같지 않아 속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다면 평소 얼굴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 몸을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몇 가지 음식만 바꿔도 주름이 덜 생기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해지는 노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소개된 얼굴 피부에 좋은 음식 등을 간추려본다.

기름 없는 살코기와 닭고기

피부에 좋은 음식은 과일이나 채소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살코기에 풍부한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건강에 비상이 걸린다.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여성들은 주름이 더 많이 생기는 등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고기를 먹되 지방 부위를 떼내고 기름 없는 살코기와 닭고기를 먹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단백질이 듬뿍 있는 살코기와 닭고기를 비롯해 달걀, 콩 등을 적당하게 먹으면 팽팽한 피부를 간직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에도 좋은 올리브유

지중해 식단의 장수식품으로 유명한 올리브유는 간단한 뾰루지에서 옻 중독까지 갖가지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올리브유는 땀이 많은 여름 화장을 닦아낼 때도 도움이 된다. 올리브유 한두 방울을 손가락에 묻혀 얼굴에 문질러서 화장을 지운 다음 티슈로 닦아낸다. 특별히 건조한 날에는 저녁에 보습제로 써도 된다. 비타민E와 항산화제가 있는 기름의 질 좋은 층이 자는 동안 피부에 수분을 주고 치유해준다. 아침에는 올리브유로 눈 밑을 두드리면 부은 것이 가라앉는다.

출출할 때는 당근 간식으로

당근에 포함된 비타민C는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유해산소로부터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해준다. 또 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성분이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를 보호해준다.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들이 10~12주 동안 정상적인 식사와 함께 매일 당근 주스 1과 3분의 2컵을 먹었을 때 피부의 붉은 기운이 50%까지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근은 가장 간편한 건강 간식으로 길게 잘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면 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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