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사춘기 오는 건 유전자 이상 탓”

‘MKRN3’ 유전자 변이 발견

어린이가 사춘기를 너무 일찍 맞는 것은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성장이 일찍 멈추는 등 부작용이 많다.

그런데 이 같은 ‘조기 사춘기’ 현상은 유전자 이상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앤 우먼 병원의 연구팀이 평균적인 시기보다 사춘기를 일찍 맞은 15개 가정의 32명의 게놈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팀은 5개 가정 15명의 유전자에서 ‘MKRN3’로 불리는 유전자 변형 현상을 발견했다. MKRN3 변이가 발견된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여자 아이는 6세, 남자 아이는 8세 때 사춘기기가 시작됐다. 또 MKRN3 유전자 변이는 아버지로부터 유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사춘기는 여자 아이는 8세 이전, 남자 아이는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MKRN3이 조기 사춘기를 불러오는 데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막는 데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이에우안 휴즈 박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으며 폭스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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