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곳에 사느냐가 비만 여부 상당 결정

 

걷기 좋은 환경과는 무관

어떤 곳에 사느냐에 따라 과체중이나 비만 여부가 상당 부분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드렉셀 대학이 6개 도시에 사는 성인 4008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건강식품으로 분류되는 식품을 상대적으로 쉽게 살 수 있는 곳에 살면 비만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것이다. 연구 대상이 된 이들은 연구를 시작한 시점에서는 모두 비만이 아니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연구팀에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의 주변 환경, 특히 가까운 곳에 건강식품을 살 수 있는지와 걷기에 좋은 환경인지를 물었다. 5년 뒤 이들의 비만도를 검사해본 결과 총 406명이 비만이 됐다.

연구팀이 분석해 본 결과 이들이 거주지로부터 1마일(1.6km) 이내에 건강식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느냐의 여부가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걷기를 쉽게 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비만도 간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는데, 이는 오직 주변에 건강식품을 살 수 있는 여건일 때에만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전의 한 연구결과에서는 도보 환경이 좋으냐에 따라 당뇨병 발병률 등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비만(Obesity)’ 저널에 실렸으며 허핑턴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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