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지존’ 개똥쑥, 말라리아에도 효과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개똥쑥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근 개똥쑥을 먹고 암을 이겨냈다는 환자가 출연한 방송이 주목받으면서 온라인 상에는 개똥숙 효과에 대한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개똥쑥은 말라리아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C버클리대학의 화학공학자 제이 키슬링 박사팀은 최근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온라인판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빵을 발효시키는 미생물(효모)에서 말라리아 치료에 활용되는 아르테미신산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아르테미신산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서식하는 개똥쑥에서 어렵사리 추출돼 왔다. 연구팀은 개똥쑥에서 아르테미신산이 생성되는 회로를 효모 안에 통째로 이식,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우리나라에서 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나 황무지 등에서 자라는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풀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 있다. 최근에는 기존 항암제보다 항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개똥쑥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열을 내리고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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