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바탕화면, 건강에도 좋아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들락거리다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 게시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꽉 짜인 업무 틈틈이 게시물들을 클릭하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사진이나 글들이 많다. ‘요즘 유행하는 바탕화면 2탄’이라는 제목의 사진도 이 가운데 하나다.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탤런트 김우빈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이콘들은 컴퓨터 바탕화면을 연상시킨다. 김우빈이 분노하는 사진을 갈무리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아이콘들은 마치 분비물을 뿜어내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바탕화면을 가진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컴퓨터 주위의 동료들이나 친구들도 웃음을 터트리게 될 것 같고….이런 게시물을 만든 사람은 분명 성격이 낙천적인 사람일 것이다. 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낙관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미시간대학 심리학과 바브라 프레드릭슨 교수는 낙관적 감정을 가져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학생들을 4팀으로 나눠 꽃밭에서 뛰어노는 강아지, 물보라 치는 파도, 신파극, 평범한 컴퓨터 바탕 화면을 각각 보여줬다.

앞의 두 화면을 본 학생들은 뒤의 두 화면을 본 학생보다 더 행복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소 즐겁고 밝은 것을 가까이 하면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또 평소 유머를 자주 듣고 사용하면 성격이 낙관적으로 변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매사에 낙천적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오래 살며 고혈압, 심장병 발병율도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연구팀이 50세 이상 여성 10만 명에 대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8년 동안 사망률과 질병 상태를 조사한 결과, 낙천주의적 여성은 비관주의자보다 사망률이 14% 낮았고 심장병 발병률은 3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 당뇨병,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율도 낮았다.

낙천주의와 수명 사이의 관계는 그동안 주로 남성에 집중됐었다. 이번 연구는 여성의 혈압조절 등 건강관리, 운동, 음주, 흡연 여부, 남편의 수입이나 교육 수준 등 다른 여러 요인도 고려됐지만, 이런 요인들과는 상관없이 낙천적 성격이 사망과 질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 바탕 화면이 어둡고 침울해보인다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사진으로 바꿔보자. 낙천적인 삶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일상생활의 작은 아이디어가 건강수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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