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공포 확산….해충 막는 옷까지 나와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하거나 감염 의심증상으로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25일 광주광역시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나오는 등 전국에서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살인진드기의 원인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진드기 피해가 우려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살인진드기의 감염위험이 높은 농업인들의 안전을 위해 25일 예방수칙을 발표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작업 중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착용할 것, 작업시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할 것,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한 후에는 목욕할 것, 가축에 감염이 확인됐거나 의심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퍼메트린 계통의 살충제로 방제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의류업체에서도 천연 방충 성분을 섬유 원사에 주입해 해충의 접근을 방지하는 옷을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진드기 공포로 인해 가장 바쁜 곳은 진드기 퇴치제나 기피제 관련 업체들이다.

보건-건강관련 쇼핑몰인 ‘건강선물닷컴’ 관계자는 26일 “진드기 퇴치제가 최근 야외에 나가는 사람들의 필수품이 된 것 같다”면서 “진드기 퇴치제 담당 부서에 주문이 밀려 다른 부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진드기 퇴치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졌고 오는 31일까지 인터넷 최저가인 50~55%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제1호 벤처기업인 ‘내츄로바이오텍’이 개발한 ‘알러제로’라는 제품은 식물추출 천연계피유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알러제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집먼지진드기 퇴치제로 허가받은 의약외품이며, 미국 환경보호청(US EPA)과 뉴질랜드 천식협회에서도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이밖에 미처 진드기 기피제를 구하는 못한 사람들은 주위 약국에서 모기 기피제를 구입하는 등 해충 퇴치제나 기피제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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