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안전하게 치매를 예방하는 법?

옥스퍼드대학 연구팀 발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팀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156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다.

이들에게 비타민 B6, B12 보충제를 복용케 한 결과 치매를 부르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두뇌 속 아미노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B가 두뇌의 인지 기능 저하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기존에도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그 효능이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알츠하이머병을 부르는 두뇌의 특정 부위의 수축 현상을 90%나 떨어뜨리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선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에릭 카란 소장은 “장기적으로 그 같은 효능이 나타나는지를 살펴야 하며 또 이미 치매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지는 분명치 않다”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이 최선의 치매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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