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행동장애 아동 커서 비만될 확률 높다

몸 많이 움직이지만 충동 억제 못해

어린 시절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있었던 이들은 자라나서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HD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이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의의 결과다. 뉴욕대 연구팀이 ADHD 진단을 받은 소년 222명을 평균 33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이 이들을 처음 관찰하기 시작한 것은 이들이 6~12세 때로 이들은 모두 중산층 가정의 백인 소년들이었다.

연구팀은 수십 년이 지난 후 이들이 성인이 된 뒤 상태를 살피기 위해 두뇌 스캔을 했는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몸이 불어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한 연구팀은 이들의 체질량지수를 측정했는데 대체로 이들이 평균적인 이들에 비해 비만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비만율이 21.6%인 데 반해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이들은 비만율이 41.4%였다. 연구를 수행한 사비에르 카스텔라노스 교수는 “ADHD 증상이 있으면 몸을 많이 움직이므로 오히려 몸이 마를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과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설명했다. 즉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기 쉬우며, 계획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것, 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추지 못한다는 것 등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저널에 실렸으며 MSNBC가 2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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