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 여중고생 36% “난 뚱뚱이”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체중이 정상 수준인 여자 중고생 10명 중 4명은 스스로 뚱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정상 체중인 여학생 중 35.6%가 본인이 살이 찐 상태라고 생각했다. 정상 체중인 남학생은 22.2%만이 살이 졌다고 생각해 여학생에 비해 13.4%포인트 낮았다.

조사 결과, 전국 중고생 7만2229명 중 80.7%는 정상 체중으로 나타났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상 체중 비율은 각각 79.6%, 82.1%로 여학생이 조금 더 높았다. 조사 대상 여자 중고생 중 43.5%가 최근 1개월간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체중을 줄이려고 하는 여학생 5명 중 1명은 의사의 처방 없이 살 빼는 약이나 설사약, 이뇨제 등을 먹거나 단식,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법 등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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