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람 사이 전염 확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NCoV가 사람과 사람 사이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프랑스 보건 당국이 두 번째 확진 판결을 받은 50대 환자가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됐을 수 있다는 발표에 나온 것이라서 더욱 관심을 끈다.

NCoV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해 유럽 등지로 퍼져나갔다. 사우디 아라비아 보건 당국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두 명이 더 사망했다고 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만 24명의 감염자 중 총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NCoV는 폐렴을 유발하며 때론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 관계자는 이러한 사례들이 발생하는 것과 NCoV가 널리 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WHO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유럽에서 중앙아시아에 걸쳐 33명이 바이러스 확진 판결을 받았고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WHO는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각기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들이 사람 사이의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다는 가정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사람 간의 전염은 일부 사례에 국한돼 있으며, 아직까지 이 바이러스가 일반화된 전염경로를 유지할 능력을 갖췄다 주장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을 일으킨 바이러스와 같은 과(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CoV와 SARS 바이러스는 서로 구별된다고 WHO는 12일 성명에서 발표했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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