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와 이쁜이수술

 

레이저로 마취, 수술, 입원 없이도 일명 이쁜이 수술이라고 부르는 질 내경 축소 성형술과 요실금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 방법이 최근에 소개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세상입니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새는 배뇨이상 현상입니다. 즉 일상생활 중에 재채기, 기침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 때, 크게 웃거나 줄넘기 운동을 할 때 또는 야간 수면 시간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거나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 앞까지 갔지만 화장실 문을 열기도 전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분류하고 이 2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서 높아진 복압이 오줌이 차있는 방광에 압력을 가함으로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줌이 새어 나오는 배뇨이상 현상 질환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 특히 자연분만 과정 중 방광에서 요도에 이르는 방광경부와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에 손상이 생겨서 발생합니다. 이에 반해서 절박성 요실금이란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싸는 증상입니다. 특히 야간 수면시간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현상으로 나타나며 방광을 지배하는 신경계통의 이상에 주로 기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실금은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에 지장을 줄뿐만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켜서 중년 이상의 여성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30대의 젊은 여성들에서도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요실금을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젊은 여성들은 이를 드러내놓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무척이나 곤혹스러워 하면서 말 못할 고민거리로 생각하면서 치료를 받기보다는 감추려고 합니다.

한편, 요실금의 치료법으로는 케겔운동, 약물요법, TOT수술, 방광류 교정술을 포함한 전 질벽 성형술 등 다양한 치료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나름대로 효과가 있고 그동안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 중에서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어지는 수술요법은 마취, 출혈, 감염, 입원 등의 부담스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티마 레이저로 불리우는 의료용 레이저의 한 형태인 어븀-야그(Er:YAG)레이저가 수술도, 마취도, 입원도 필요 없고 약 20분정도 소요되는 시술 시간으로 정확하게 조절되는 레이저 열에너지에 의하여 질 점막 조직내의 콜라겐을 형성시켜 조직의 탄력과 탄성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키는 원리로 요실금 치료에 이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요실금 치료에 이용되는 인티마 레이저가 기존 이쁜이 수술이라고 불리우는 질 축소 성형술에도 그 효과가 탁월 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쁜이 수술은 출혈, 감염 등의 부작용과 수술 후 오히려 성감이 저하되었다거나 과도한 질 축소로 인한 성교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인티마 레이저 시술법은 시술시 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이나 감염 등의 부작용이 없어서 안전하며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성적만족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취, 수술, 입원 없이 약 20분간의 시술로 요실금과 이쁜이 수술 치료까지 얻을 수 있다는 인티마 레이저에 대하여 저도 그동안 오랜 세월동안 이러한 환자들을 치료해온 산부인과 의사로서 한층 가슴이 설레고 기대 또한 큽니다.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