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처방의약품 매출,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한 듯

지난해 약가인하로 주요 제약사의 매출이 주춤한 가운데 광동제약의 올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약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신규 품목 및 순환기 제제들의 선전에 힘입어 처방의약품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로 도입한 비타민D 주사제인 ‘비오엔주’가 1600여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고, 고혈압과 당뇨 등 순환기계 제제와 항암제가 골고루 선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신약발굴 등 광동제약 내부의 분위기에도 힘입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5월 약 300억원을 투입해 GMP공장을 리모델링해 본격 가동시키면서 의약품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 바 있다. 광동제약의 GMP공장은 리모델링 뒤 일본의 약사 모임인 ‘경옥회’, 국내 약학계 원로 교수회 등의 호평 속에 전문가들의 견학 코스로 자리잡기도 했다.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지만 3상 준비중인 방광치료신약 및 비만치료제 등도 의약부문 성장에 대한 내부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이번 매출 성장은 작년 약가인하 여파로 인해 제약업계 대부분이 어려운 가운데 이뤄낸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처방의약품의 매출성장과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정확한 수치가 집계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면서 “추후 공시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광동제약 GMP공장 전경>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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