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1년 구형… 도박, 이래서 무섭다

상습 불법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용만이 7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했다.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불법 인터넷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통해 13억 3500만원에 달하는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 특별한 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으나 도박금액이 거액이어서 징역 1년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지인들과 심심풀이로 인터넷 스포츠사이트를 즐겨 찾다가 불법 스포츠 도박까지 손댄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의학에서는 도박중독을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도박 자체가 주는 재미와 승부에서 이길 때의 쾌감이 중요한 원인이 된다. 비록 지금은 잃고 있지만 언젠가 다 만회할 수 있다는 환상때문에 점차 도박에 빠져든다.

도박중독을 치료할때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독자의 상태나 환경, 동반질병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해 보는 것이 좋다. 때에 따라서는 입원도 필요하다. 입원을 통해 단순히 도박을 멀리하는 것 보다는 도박중독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형태의 정신치료도 효과가 있으며 도박으로 인한 이차적 문제를 다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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