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 몸에 새긴 여대생, 그러나 문신은…

인터넷에 ‘마음이 뭉클해지는 문신’이라는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러한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사랑한다. 잘 있어! 엄마가(I love you. be good! mom)”라는 내용의 메모와 이를 문신으로 새겨 넣은 팔이 함께 촬영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20살 미국 여대생이다. 그녀는 2011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엄마를 기억하기 위해 돌아가시기 전 남긴 마지막 쪽지의 내용을 팔에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일반인이 문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원래 문신의 본거지는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5명 중 한 명 이상이 한 개 이상의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중 문신 새긴 것을 후회하고 지우려는 숫자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신 결정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공대 건강과학센터 마이르나 암스트롱 박사팀은 사람들이 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1999년 연구자료와 2006년 연구자료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문신을 한 사람 중 여성이 남성보다 더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에 부딪혀 문신을 지우려고 했다. 여성 69%가 문신을 지운 데 비해 남성은 31%가 문신을 지운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신중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생각으로 문신을 하면 금방 지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문신을 지우고 싶은 이유로는 복수응답 결과 △58%가 그냥 지우고 싶어서 △57%가 일상생활에 여러 제약을 받아서 △38%가 자기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같아서 △38%가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서 △37%가 옷 입는데 문제를 겪어서 △25%가 문신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욕을 먹어서 등으로 답변했다.

이 연구결과는 2008년 미의학협회간행물인 ‘피부학기록(Archives of Dermatology)’에 발표된 바 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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