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덩치 큰 아기 자폐증 될 위험 크다

몸무게 2.5㎏ 미만도 위험

태어날 때 유난히 덩치가 큰 아기들은 나중에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연구팀이 스웨덴의 아동 청소년 관련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하고 그와 함께 어린이와 유아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0~17세의 아동 청소년 58만9114명의 기록을 분석해 이 중 자폐증상이 있는 4283명과 자폐증상이 없는 3만6588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태어날 때의 몸무게가 4.5kg 이상인 아기들은 나중에 자라서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미만인 아기들 역시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몸무게가 무거운 아기들은 평균에 비해 자폐증에 걸리는 경우가 60% 더 높았고, 몸무게가 가벼운 아기들은 63%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캐스린 아벨 교수는 이에 대해 “태아의 발달 과정에서 몸무게가 비정상인 경우는 두뇌의 발달 등에 뭔가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어린이 50명 중 한 명꼴로 자폐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의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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