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스타급 의사 영입, 제2도약 박차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서울대학교병원 스타급 교수를 영입하는 등 ‘진료 완전 정상화’를 선언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명지병원은 국내 위암, 간암 및 간이식 분야의 대가로 이름난 서울대병원 이건욱 명예교수(67)를 영입, 지난 1일부터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서울대병원에서 간이식 1000례(회)를 포함해 1만2000례에 달하는 간암 및 위암 수술을 주도한 국내 간암 및 간이식의 명의로 손꼽힌다.

명지병원은 또 우리나라 콩팥 장기이식의 선구자이며 버거씨병, 타카야스병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의대 김상준 교수를 조만간 장기이식센터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교수(위장관외과)와 대장항문외과의 박규주 교수, 유방외과의 한원식 교수 등 서울대 의대의 중진 교수들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명지병원에서 정기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명지병원은 지난 2월 관동의대와의 협력 해지로 인한 의료진 공백사태를 최단 시일에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40명에 가까운 새로운 의료진을 충원, 5월부터 정상 진료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관동의대와의 결별이후 서울대 의대와 손잡은 명지병원은 지난 2월말 서울대병원과 맺은 진료협약에 따른 서울의대 교수진의 명지병원 진료가 이달부터 본격 시작되기 때문에 과거보다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의료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명지병원을 찾아 준 환자들에게는 서울대병원급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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