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되는 소중한 눈… 나이별 관리법

정기적인 검진 중요

건강보험 관련 통계에 의하면 2011년 한 해 동안 입원한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폐렴이었다. 이어 분만이 2위였고, 3위는 노년 백내장이었다.

총 23만 7052명이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해에 시력교정술을 받는 환자 수는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TV를 비롯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각종 IT기기가 넘쳐나면서 눈과 관련된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TV 등을 시청할 때 올바른 자세를 갖는다든지, 눈에 좋은 영양소인 비타민 A가 풍부한 간, 당근, 고구마, 토마토, 시금치, 호박, 사과, 부추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라든지 하는 것은 눈 건강을 위해 누구나 해야 할 일이다. 여기에 각 연령대 별로 주의할 사항을 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20~30대=외모에 신경을 쓰는 젊은이들은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무턱대로 사람들이 많이 받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내 눈에 맞는 자신의 눈 특성을 고려한 수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각막을 절삭하는 대신 각막과 수정체는 그대로 보전하면서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40~50대=노안을 신경 써야 할 연령대다. 눈은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노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기능저하로 나이가 들수록 안구 조절력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먼 거리를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자외선, 공해, 스마트폰의 증가 등 자극적인 요인이 증가하면서 ‘젊은 노안’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안경 대신 외모나 활동 편의성을 고려해 노안 교정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60대~=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연령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흐리고 혼탁해져 빛이 망막에 상을 선명하게 맺지 못해 시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이다. 안개가 낀 듯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을 사용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맑은 시야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흐려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투명한 인공 수정체로 바꾸는 수술이 필요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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