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해도… 이런 건 조심하세요

최근 일부 동영상 등의 영향으로 항문으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동영상 배우의 연기를 보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항문으로 사랑을 하는 것은 위생상의 문제는 물론 치명적인 항문암을 유발할 수 있다. 항문암은 항문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인두유종바이러스(HPV)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문 부위의 성병 등으로 인해 장기간 자극이 계속되면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 장기 이식 환자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생기거나 과도한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 항문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지나치기 쉽다. 평소 대변이 굵었는데 가늘게 나오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조기 신호일 수 있으나 대장암 증상과 비슷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항문암을 늦게 발견하면 평생 인공항문을 달아야 한다. 최근에는 항문 보호를 위해 수술적 치료보다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도하고 있지만 늦게 발견하면 이 또한 쉽지않다. 항문 괄약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항문으로 사랑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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