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아직도…김현철 “폐렴은 정말 무서워”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여일 동안이나 중환자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렴이 정말 무섭다, 저의 아버지께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신 지난 5일로부터 23일이 지났고 중환자실로 옮기신 11일로부터 17일이나 지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하셔도 일주일을 넘지 않으셨는데 이번에 걸리신 폐렴은 저의 아버지를 무척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폐렴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에게 치명적이어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폐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인성 폐렴의 합병증인 다발성장기부전증으로 서거했고 탤런트 이광기의 7살 아들도 폐렴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 질환으로 이어진다. 폐렴이 진행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폐의 부분적인 합병증으로는 기류나 기흉, 폐농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노약자는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황사가 오거나 날씨가 변덕스러우면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에 신경쓰고 과로를 피해 몸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감기 증상이 있으면 시간을 끌지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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