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 힘내세요” 갑상샘암 완치율 90%

개그맨 양세찬(26)이 갑상샘암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세찬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남조선 인민통계연구소’란 코너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양세찬 측은 “양세찬이 갑상샘에 이상을 느끼고 찾아간 병원에서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달 초 신촌 세브란스에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갑상샘암은 대부분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목 부위에 혹이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완치율도 90%에 육박해 예후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갑상샘 질환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데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은 여성이 남성보다 5~10배 더 많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여성은 남성보다 근골격계가 약하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면역계가 남성보다 활성화 되어있는데 활성화된 면역계는 이상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상이 생긴 면역계는 자기 몸에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거나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송 교수는 또 “자가면역질환은 세포의 면역반응 활성이 최고로 높아지는 50대에 제일 많이 생기고 그 후로는 노화로 면역계의 활성이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갑상샘 질환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양세찬 측도 이 사실을 알고 “수술 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거나 코너가 막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활동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어서 제작진에게도 말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덫붙였다.

    정미혜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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