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인한 두뇌 손상 운동이 막아준다

‘백색 물질’ 양 늘어나

술을 마시면 두뇌가 손상되고 파괴된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이 같은 음주로 인한 두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팀이 총 60명의 남녀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다. 조사 대상이 된 이들의 음주량은 적정한 정도에서부터 과도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걸쳐 있었다. 이들의 음주 행태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두뇌의 여러 부위를 촬영했다.

그 결과 술을 많이 마시면서도 운동을 열심히 한 이들은 뇌 속의 ‘백색 물질’의 양이 늘어나고 견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 물질은 뇌의 다른 부분과 신호를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연구를 이끈 홀리스 캐롤리 교수는 “술을 많이 마시지만 운동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음주와 백색 물질 손상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은 이들은 백색 물질이 손상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음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는 운동으로 달리기,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했다. 이들 운동이 심장, 근육, 그리고 두뇌에 좋기 때문이다.

캐롤리 교수는 “두뇌가 건강할수록 알코올로 인한 문제는 더 극복하기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알코올중독:임상 및 실험적 연구(Alcoholism:Clinical &Experimental Research)’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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