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환자 80% 수술 필요 없어

척추·관절 치료 전문 나누리병원(서울강남센터)은 17일 일반인 대상 ‘수술 없이 디스크 치료하기’란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서울 논현동 나누리병원 9층에서 열린 이번 건강교실에서 신경외과 조태구 과장은 디스크 소개, 수술이 필요 없는 디스크 치료법, 디스크 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과장은 “수술이 필요한 허리 디스크 환자는 전체의 20%를 넘지 않는다”며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 안정적 대증요법(3~4주), 물리치료, 약물치료, 온열(냉열)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 과장은 증상이 약한 디스크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하루에 30분 걷기, 수영(자유형, 평형),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을 권장했다.

그는 특히 수영은 허리가 체중을 지탱하지 않고 근육을 움직여 주기 때문에 디스크에 좋다고 전했다. 자전거를 탈 경우 허리를 펴고 탈 수 있는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덧붙였다.

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 조 과장은 △30분 앉으면 잠깐이라도 일어나기 △1시간 이상 쉬지 않고 운전 안하기 △걸을 때 팔을 흔들기 △금연과 금주 등을 언급하며 특히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교실 참가자들은 강좌 후, 간단한 스트레칭법 등에 대해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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