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한 스트레스는 두뇌 활력소…기억력 쑥↑

성상세포 생성 도와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두뇌 활동을 자극하고 효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 통합생물학과의 연구팀은 쥐를 상대로 스트레스가 정신적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쥐들을 몇 시간 동안 우리에 가두고 몸을 움직일 수 없게 해 스트레스를 받도록 유발했다.

이 같은 상황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의 수치를 만성 스트레스 수준으로까지 높였다. 그러나 단 몇 시간동안만 스트레스를 받게 해 만성 스트레스로 이어지지는 않게 했다. 연구팀은 이 단시간의 스트레스로 인해 두뇌 속의 해마에 있는 세포의 생성이 활발해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별 모양의 ‘성상(星狀)세포’의 생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상세포는 중추신경계에서 지주조직 역할을 담당하는 신경교세포의 한 종류로, 뉴런의 구조와 대사를 돕는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은 쥐들을 상대로 2주일 뒤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게 한 뒤 2일 뒤에 테스트를 했을 때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었다. 연구를 수행한 다니엘라 카우퍼 교수팀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단기간에 받는 것은 두뇌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일 뒤가 아닌 2주일 뒤에 기억력이 좋아진 것은 새로 생성된 세포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eLife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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