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뇌줄중 사망….마비 증상땐 꼭 체크를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각) 오전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은 뇌졸중이다.

대처 전 총리의 대변인인 팀 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처 전 총리가 투병 중이던 뇌졸중으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영국의 첫 여성 총리이자 유럽 최초의 여성 총리인 대처 전 총리는 10여 년 전 뇌졸중 증세로 기력이 약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 영국 총리를 연임한 대처 전 총리의 재임기간은 1979년에서 1990년이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에 갑작스러운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병이다. 이 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출혈성 뇌중풍)로 구분된다.

뇌졸중의 증세는 다양하다.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예고 없이 닥치는 경우도 있다. 보통 한쪽 몸에 힘이 빠져 힘을 쓸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 또한,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됐다가 다시 괜찮아지는 때도 뇌에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마비 증세가 사라졌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다음 충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담배나 술은 멀리하고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만성질환자,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늦어도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전조 증세를 경험한 사람의 가족은 늘 집 부근의 전문병원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

◇뇌졸중 위험을 알리는 9가지 신호

-한쪽 얼굴, 팔, 다리에 마비가 생긴다

-한쪽 팔,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거나 감각이 떨어진다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고 어지럽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시야의 오른쪽 반 혹은 왼쪽 반이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말이 어눌해진다

-말이나 글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한다

(자료: 대한뇌졸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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