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제에 부딪치면 잠을 자라, 꿈이 해결해준다

 

학습하고, 오르가슴 느끼고…

사람은 밤에 꿈을 꾼다. 하지만 우리는 꿈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꿈은 어디서 오는지’, ‘꿈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웹 엠디(Web MD)’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꿈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5가지 사실을 소개했다.

1.꿈꾸며 학습한다=시험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일에 대해 배우는 중이라면 책을 붙잡고 씨름하는 것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뇌가 꿈을 꿀 때 학습을 하거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꿈이 뇌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통합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2.여성도 꿈꾸면서 오르가슴 느낀다=꿈을 꾸면서 남성만 오르가슴을 느끼는 게 아니라 여성도 그렇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성들도 성적인 꿈을 꿀 뿐만 아니라 꿈을 꾸는 동안에 성적 흥분 상태에 도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렘수면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가장 흔히 꾸는 꿈은 배우자의 부정행위=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흔히 꾸는 꿈은 배우자가 자신을 속이고 바람피우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뭔가 잘못되거나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고, 이런 게 꿈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한다.

4.계속 반복되는 꿈은 뭔가를 암시한다=매일 밤 반복해서 꾸는 꿈이 있다면 그 꿈속에 들어있는 메시지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매일 이가 부러지거나 잃는 꿈을 꾼다면 치아와 입이 상징하는 것이 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즉 이가 깨지는 꿈은 말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말하는 방법을 한번 점검해보고 개선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5.꿈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자의 64.9%가 꿈을 꾸면서 그들이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답했고, 34%는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때때로 통제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훈련을 하면 꿈을 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꿈을 통제하는 기술은 계속해서 악몽을 꾸는 사람에게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잠자기 전에 “오늘밤 내가 또 악몽을 꾼다면 나는 이게 단지 꿈이라는 것을 안다”는 격려의 말을 스스로에게 한다. 이런 식의 훈련을 계속 쌓으면 악몽을 꾸었을 때 꿈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괴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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