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아들… 부모의 미모는 딸에게만 유전

배우 전노민이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전노민은 “올해 대학입학 예정인 딸이 현재 미국에 있는데 SNS에 한국인 남자친구와 껴안은 사진을 올린 것을 봤다”면서 사진을 내리는 문제를 놓고 딸과 다퉜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MC 강호동이 “딸을 뺏긴 듯한 기분이 들어 아빠 마음이 속상할 것 같다. 벌써 이런데 시집은 어떻게 보낼거냐”고 묻자 전노민은 “안 보낼 생각이었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부모의 얼굴 매력은 딸에게만 유전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세인트앤드류대 연구팀이 ‘동물행태학’ 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부모의 미모는 딸에게 물려졌지만 아들한테는 유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의 미모가 아들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지만 외모를 상대방 선택의 제1기준으로 삼는 남성과 달리, 여성이 남성을 고르는 기준은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남-미녀 부부에서 미녀 딸이 나온다지만, 미녀 딸을 만들어내는 데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도 흥미롭다. 꽃미남 아빠는 엄마의 미모와 상관없이 미녀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진= MBC 방송 캡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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