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수면시간 사람마다 달라…나는 몇 시간?

 

적정 수면시간 측정법 나와

밤에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야식 등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서도 5일간 밤에 5시간씩 잔 사람들은 9시간씩 잔 사람들보다 6%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다. 잠을 덜 잔 이들은 저녁 식사 후에도 음식을 더 먹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면이 부족할 때 음식을 더 먹게 되는 것은 배고픔과 관련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은 아니며 몸이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야식을 먹는 습관이 특히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야채 등 건강식품보다는 소금기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렇다면 밤에 얼마나 잠을 자야 적당한 것일까? 하버드 의대 수면과학 센터의 오르페우 벅스턴 박사는 “사람들은 대개 7~9시간 자면 적정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들이 8시간가량 자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알아낼 방법은 없을까? 벅스턴 박사가 제시하는 방법은 이렇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9~10시간 정도 뒤에 알람이 울리도록 해 놓고 자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몇 시간 정도 잘 때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아도 눈을 뜨게 되는지를 기록하라는 것이다. 벅스턴 박사는 “나의 경우 정확히 7시간 45분간 자면 알람을 맞춰 놓을 필요가 없는데, 그것이 나의 정확한 적정 수면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건강 정보 전문 사이트인 프리벤션닷컴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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