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모유수유 선정성 논란 이면에는…

“가슴라인이 노출돼 민망했다” “어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다”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 출연중인 배우 송선미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에서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가슴 부위가 클로즈업돼 가족들과 보기에 불편했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러자 드라마 제작진도 “(선정성 논란은) 어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아기와 이별하면서 마지막으로 젖을 먹이는 장면이다. 모정을 표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여배우의 모유수유 장면이 TV 화면를 차지하면서 선정성 논란으로 확대됐지만 모유수유는 아기는 물론 엄마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모유수유를 하면 대사장애의 위험이 낮아진다. 대사장애는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과 이로 인한 심장병, 뇌졸중 등의 시발점이 되는 병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유방암, 자궁암에 걸릴 위험도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면 옥시토신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뇌에서 분비돼 산후 우울증도 줄어든다.

모유수유가 아기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가 분유로 키운 아이보다 귀 감염, 위장 질환, 호흡기 질환, 천식, 피부 알레르기, 당뇨병, 영아 돌연사 위험이 더 적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또 모유 수유를 받으며 엄마와 신체 접촉 시간이 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돼 스트레스를 잘 견딘다는 것이다.

아기에게 3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하면 이유식만 먹인 여성에 비해 나중에 허리가 훨씬 더 날씬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 캔디스 맥클루어 박사팀이 여성의 허리둘레와 모유수유 경력을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은 모유수유를 3개월 이상 한 여성에 비해 허리둘레가 2.6인치 크고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aist to Hip Ratio, WHR)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의 위험지표인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이 높을 수록 심장병, 암,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은 커진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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