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이 내몸 같지…” 장재인 말초신경 손상

가수 장재인이 말초신경 손상 소식을 전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장재인은 18일 트위터에 “이제야 전해서 죄송하다. 목요일 녹화만 마무리하면 얘기하려 했는데 이제 조금 컨트롤하기 힘들어져서 너무 갑작스레 보일까봐 생각보다 앞서 알린다”며 말초신경 손상 사실을 알렸다.

장재인은 이어 “작년 가을부터 몸이 좀 좋지 않더니 말초신경에 손상이 와서 저번 달부터 몸 감각이 이상하다. 체력도 많이 달리고, 몸 왼쪽은 좀 진행이 돼서 내 몸이 아닌 거 같다. 통기타를 잡는 게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장재인은 조금씩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다면서 “시간 좀 날 때 집중 치료받고 후에 통원치료하면서 연습 작업 조금씩 병행려고 한다. 시간 걸리더라도 치료 열심히 받겠다. 꼭 완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말초신경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손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말초신경장애라 한다.

말초신경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말초신경 자체가 눌리거나 외상을 입을 때 △혈관염에 의해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에 장애가 생길 때 △당뇨병, 신부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의한 경우 △비타민 부족이나 알코올 중독 등 영양결핍에 의한 경우 △자가면역병, 결합조직병, 급성감염성다발신경염(길랑-바레 증후군) 등 면역체계의 이상에 의한 경우 △항암제 등의 약물이나 독소에 의한 경우 △유전성 신경병에 의한 경우 등이다.

운동신경에 침범이 있을 경우 침범된 신경에 지배를 받는 근육의 힘이 빠지고, 근육이 마른다. 흔히 나타나는 운동신경의 증상으로 발목을 자주 삐고 걸려 넘어지거나 단추 잠그기, 지퍼 잠그기, 열쇠로 문 열기 등 손으로 하는 세밀한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

감각신경이 침범될 경우는 감각이 둔하거나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불쾌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발끝부터 저린 증상이 시작해 위쪽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흔하며 발 증상이 심해지면 손끝부터 저리게 된다.

감각신경 장애는 밤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잘 넘어지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다리를 모으고 눈을 감을 때 균형을 잡지 못하고 금방 넘어진다면 말초신경의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한편 자율신경의 장애는 소변장애, 변비, 설사, 발기장애, 기립성 저혈압(자리에서 일어날 때 어지러운 증상), 입 마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유전적 신경병일 때는 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말초신경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진단신경과를 찾아 먼저 자세한 병력과 신경학적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말초신경에 해가 되는 술과 담배를 끊고,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뇨 조절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저린 증상에 대해서 혈액순환 장애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 혈액순환 장애보다는 말초신경장애에 의한 증세인 경우가 훨씬 흔하다.

(사진=장재인 트위터)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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