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감 높여주는 물질 찾아…수면에도 중요

 

우울증 치료 등에 단서 될 듯

‘행복감’을 높여주는 물질을 찾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수면 연구소가 찾아낸 이 물질은 ‘하이포크레틴(hypocretin)’으로 불리는 신경전달 물질로, 펩타이드(peptide)의 일종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의 중합체로서 대개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고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로 부른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이 행복감을 느낄 때 하이포크레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슬플 때는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깨어 있을 때는 이 물질의 분비량이 최소화되지만 수면 중에는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이 사람들을 잠들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병원에 입원한 8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 책임자인 제롬 시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하이포크레틴의 분비를 촉진하면 기분을 좋아지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울증 등 심리적 장애를 치료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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