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男 이판사판, 女 조심조심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NO 스트레th’편에서 멤버들은 스트레스 수치 검사를 받았다. 이날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솔직하게 네 마음속에 갖고 있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해 보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형이 스트레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날 전문가와의 면담 과정에서 불신감을 드러냈고 풍선을 불어보라는 요구에도 터트릴 듯 위협적으로 행동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박명수는 “평소 남을 못 믿고 화가 많다”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박명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만나 “늘 피로하고 평소 생각이 많아 거의 잠을 못 자기 때문인지 느닷없이 화가 날 때가 많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내가 제일 잘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자는 위험한 선택을 하기 쉽고 반대로 여자는 오히려 더 조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 노인학과 니콜 라이트홀 교수 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험에 대처하는 태도를 보기 위해 남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딸 수 있는 컴퓨터 게임을 시켰다. 이 게임은 마우스 클릭으로 풍선에 바람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은 돈을 딸 수 있지만 미리 정해져 있는 한계를 넘으면 풍선이 터져 그 동안 딴 돈이 모두 없어지는 내용이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를 두 조로 나누어 한 조만 차가운 얼음물에 손을 담그게 했다. 이렇게 하면 코티솔이란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스트레스에 놓인 심리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는 남녀 모두 40번 정도씩 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은 남자들은 펌프질 횟수가 48번으로 올라가면서 ‘위험한 베팅’을 더 많이 했다. 반면 스트레스를 받은 여자들은 펌프질 횟수가 32번으로 줄어들면서 ‘작은 돈이라도 따려는’ 행동을 보였다.

라이트홀 교수는 “남자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이판사판식 선택을 하고 여자들은 더욱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더 큰 보상을 노리는 남성의 특징은 진화적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위험한 선택으로 더 큰 보상을 얻기는커녕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미국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

코메디닷컴 관리자 kormed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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