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방에서 자면 혈압 쑥↑, 심장 과부하

추운 방에서 자면 심장에 부담

침실이 추우면 혈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나라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섭씨 14도씨의 추운 방에서 잔 사람은 24도씨의 따스한 방에서 잔 사람에 비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6~8%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에 잠에서 깰 때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불 밖으로 나올 때 방이 추우면 문제가 생긴다”면서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고 심장은 몸을 덥히기 위해 과부하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사에키 케이고 박사는 “이렇게 높아진 혈압은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서 “이런 일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밤새 보일러를 틀어놓는 것은 난방비가 부담이 된다. 이 경우 기상 30분 전에 실내 온도가 24도가 되도록 보일러를 맞춰 놓는 것이 좋다. 이 같은 내용은 12일 멘스헬스가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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