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의 커피, 뇌졸중을 막아준다

 

과다 섭취하면 혈압 상승

커피의 건강상 효능이 잇따라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매일 커피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뇌졸중 발병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 속의 항산화제에 이 같은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녹차도 비슷한 효능이 있지만 커피에 비해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는 점도 밝혀졌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일본의 요시히로 고구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8만3000여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1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하루에 한 컵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2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슷한 효과를 얻으려면 녹차는 4컵 가량을 마셔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커피의 효능은 지난 5월 유럽의 뇌졸중 관련 학회에서 발표된, 녹차와 커피가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와도 유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커피와 녹차가 왜 뇌졸중을 막아주는지를 분명히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항산화제 성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커피 속의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시는 건 오히려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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