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 먹어?” 오전 간식, 다이어트엔 독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개만 먹기 힘든 간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에는 팝콘과 땅콩, 프레즐, 포테이토 칩 등을 모아놓은 바구니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이 음식들은 한 개만 먹기에는 아쉬운 간식이어서 다이어트에는 독인 셈이다.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 중에는 식사를 줄이는 대신 과자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데 아침과 점심 사이, 즉 오전에 간식을 먹게 되면 하루 중 다른 시간에 먹는 것보다 다이어트를 더 망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연구팀은 50세에서 75세까지 123명의 과체중과 비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오전에 간식을 먹은 사람은 평균 7%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점심 전에 간식을 전혀 먹지 않은 사람들은 11%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간식을 먹으려는 욕구는 대체로 건강상으로는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라며 “정말 배가 고파서 먹는다기보다는 그냥 휴식 겸해서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간식도 다이어트의 목적에 맞춰 진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건강한 것을 골라서 먹을 경우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대 생활에서 간식을 먹는 것은 배고파서가 아니라 그냥 심심해서 생각없이 먹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무심코 심심풀이로 간식에 손을 대게 되면 여분의 칼로리가 몸에 쌓이고, 간식을 먹었다고 해서 다음 식사를 덜 먹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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