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플 땐 걷는 게 약…요가도 증세 호전

 

요가도 효과적 

허리 부위의 통증이 있을 땐 단지 걷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의대의 연구팀이 허리 부위의 만성 통증으로 인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18~65세의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실험,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 중 이들에게 통증의 강도와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 대한 느낌, 보행 지속 가능 시간, 근육의 인장력, 또 매일 몸을 움직이는 것을 얼마나 자주 기피하는지 등을 물었다. 연구팀은 절 반 가량은 6주간의 근육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2,3회씩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머지 절반은 일주일에 두 번씩 20분간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하게 했는데, 점차 지구력이 늘어나면서 40분까지로 걷는 시간을 늘렸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모든 면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미칼 카츠 로이러 박사는 “중요한 것은 걷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전문적인 치료만큼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다른 치료법으로는 뭐가 있을까? 관련 전문가들은 요가를 꼽았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임상 재활(Clinical Rehabilitation)’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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