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리베이트 주장, 사실 아냐”

일양약품이 최근 검찰의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일양약품 전 직원인 A씨가 리베이트 업무를 진행하다 이와 관련한 자금으로 압박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유가족 측의 주장과, 해당 직원이 기획실 소속으로 실제 영업업무와는 관계가 없었다는 회사 측 주장이 맞서고 있는 점이다.

회사 측은 사건의 발단이 된 일양약품 전 직원 A씨가 회사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실제 영업업무와는 다른 관리업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인이 지난 11월 말 돌연 회사와의 연락이 끊겼다”면서 “12월에 고인이 강원도에서 카지노를 드나들면서 도박으로 회사 공금 8억원과 자신의 가산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에 지난해 12월 A씨를 만나 공금을 횡령했다는 확인서를 받고, 이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다 올 1월 A씨의 자살 소식을 접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족 측이 장례 이후 리베이트 관련 압박으로 고인이 자살했다면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서류를 증거로 고발을 진행했다”면서 “회사 차원에서는 리베이트와 전혀 무관한 업무를 했던 A씨가 공금을 횡령한 것이기 때문에 가압류를 진행했다. 리베이트 문제였다면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공금 횡령 확인서를 받고 가압류를 진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 측은 현재 장례 과정에서 발견한 해당 서류를 증거로 고인이 리베이트 업무를 진행하다 자금 관련 압박으로 생을 달리했다며 일양약품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또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면서 “회사를 위해 일했던 직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을 달리한 사실은 유감이지만, 회사에서도 공금 횡령과 관련한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이러한 공지와 가압류가 진행됐던 것”이라면서 리베이트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박진철 기자 jcpar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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