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대마초 판매 혐의 입건… “소개만” 주장

 

아이돌그룹 DMTN의 리드보컬 다니엘(본명 최다니엘·사진)이 대마초 판매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2일 마약 판매 혐의(마약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다니엘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니엘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니엘의 소속사는 다니엘이 지난 9일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를 받았다고 밝히고, 혐의 사실은 알선 및 소개 혐의에 국한된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최초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모발 체취 및 소변 검사 등 강도 높은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직접 흡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면서 “본인이 흡입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죄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다니엘의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대마초는 50여 종의 발암물질을 포함한 환각제다. 대마초를 피우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식욕이 늘고 혈압이 떨어진다. 단기 기억이 손상되며 간단한 동작이 어려워지고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다. 중독되면 헛것이 보이게 돼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대마초는 특히 청소년에게 위험하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18세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할 경우 지능·집중력·기억력이 손상되며 이후 사용을 중단해도 피해가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DMTN 공식 사이트)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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