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우울증 비만, 집안 일 줄어든 뒤 늘어

 

덜 움직이는 게 문제

가사에 쓰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여성들의 체중증가와 비만을 불러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1965년부터 현재까지 여성들이 집에 머무를 때의 신체활동량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 분석 결과 여성들이 집에서 각종 가사에 들이는 시간이 1965년 주당 25.7시간에서 2010년에는 13.3시간으로 절 반 가량 줄어들었다.

단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가정 밖에서 일자리를 갖고 있는 여성들은 2010년 주당 가사에 6.7시간을 투입하는데, 이는 1965년보다 가사에 따른 열량 소모가 132칼로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공공보건 대학의 에드워드 아처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성인 여성의 3분의 2가 비만이나 과체중인데, 이는 가사 시간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결코 여성들이 가사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면서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과 체중 관리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영국 칼리리런던대학의 연구결과 가사를 강도 높게 하는 것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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